김정우, "광저우에 5-0으로 승리하겠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2.04.30 16: 12

"5-0으로 반드시 승리하겠다".
오는 5월 1일 중국 광저우 톈허 스타디움에서 열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H조 조별리그 경기를 앞두고 있는 '뼈트라이커' 김정우(전북)이 필승 의지를 다졌다.
김정우는 "이제까지 다른 팀이 ACL에서 뛰는 것만 봤다. 한국 팀들이 잘 이기고 우승도 하기에 쉬운 줄 알았다. 그런데 실제로 뛰어 보니 쉬운 팀이 하나도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홈에서 너무 크게 졌다. 팬들에게 그런 모습을 다시 보여 줘선 안된다. 5-0으로는 이겨야 할 것 같다"며 반드시 설욕하겠다는 굳은 각오를 내비쳤다.
지난 27일 광주와 K리그 10라운드서 풀타임 출전하며 대승의 일등공신이 된 김정우는 피곤한 모습. 그러나 크게 개의치 않았다. 당시 시즌 첫 골과 함께 페널티킥을 얻어내는 등 최고의 활약을 선보였다.
김정우는 "사흘이 지났는데도 가벼운 근육통이 남아 있다. 오랜만에 전 경기를 뛰었더니 몸이 힘들기는 하다"면서도 풀타임 소화에 대한 만족감을 나타냈다.
또 그는 "FA(자유계약선수)로 전북에 입단했기 때문에 좋은 모습을 보여 줘야 한다는 부담이 많았다. 급하게 보여 줘야겠다는 마음만 앞서 몸이 따라 주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김정우는 "전북에 처음 입단할 때는 공격적 모습을 보이고 싶었지만, 지금으로선 수비형 미드필더도 괜찮다. 감독님의 지시에 따라 뛰고 싶다"라며 팀의 승리를 위해 온 힘을 다해 뛰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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