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상반기, 韓-日 공포영화 맞대결..승자는 누구?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2.04.30 17: 21

2012년 여름, 본격적인 한일 양국간의 공포물 맞대결이 예고돼 있어 오랜만에 공포영화 팬들을 기대케 하고 있다.
오는 5월, 배우 박보영과 주원 주연 영화 '미확인 동영상'과 6월 '사다코 3D: 죽음의 동영상(이하 '사다코')', 7월엔 박한별, 김지석 주연 '두 개의 달'이 개봉을 앞두고 있기 때문.
'미확인 동영상'은 2008년 영화 '과속스캔들'로 큰 사랑을 받은 박보영과 KBS 2TV 드라마 '오작교 형제들', 영화 '특수본' 등 왕성한 활동을 보이고 있는 차세대 스타 주원이 주연으로 출연한 작품.

극중 박보영은 갑자기 사라져버린 동생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 하는 언니 세희 역으로 등장하며 주원은 박보영의 남자친구 준혁 역으로 카이스트 출신의 수재이자 사이버 수사대에서 근무하는 엄친아로 등장해 박보영을 도와 사라진 동생의 추적에 나선다.
두 사람 모두 공포영화는 첫 도전이니만큼 두 배우가 거둘 성적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사다코'는 일본 공포영화의 대명사 '링' 시리즈의 원작자 스즈키 코지의 미공개 신작을 원작으로 해 만든 작품으로 '링' 시리즈의 저주 받은 원혼인 사다코가 그 실체를 드러내며 그가 왜 다시 부활했는가에 대한 호기심을 던진다.
또한 TV 속에서만 나오던 사다코가 모든 모니터 속에서 속속 등장하며 공포를 더할 예정. 일본에서 섹시퀸으로 떠오르고 있는 이시하라 사토미가 주연을 맡아 사다코 원혼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7월 개봉을 목표로 크랭크인에 들어간 '두 개의 달'은 '여고괴담3'와 '요가학원'에서 호러퀸의 면모를 보인 배우 박한별과 '국가대표'로 자신의 이미지를 새롭게 각인시킨 김지석이 호흡을 맞춘 작품.
'두 개의 달'은 아침이 오지 않는 밤, 벗어날 수 없는 숲 속 외딴집이라는 고립된 시간, 장소를 배경으로 이유도 모른 채 만나게 된 세 남녀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상상을 뛰어넘는 전개와 사건의 실체를 쫓는 미스터리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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