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엔딩’ 최민수, 희나리 열창..낭만 기타남 등극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2.04.30 17: 55

배우 최민수가 가족들에게 기타를 연주, 낭만 기타남으로 등극했다.
최민수는 지난 12일 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JTBC 월화미니시리즈 ‘해피엔딩’(극본 김윤정, 연출 곽영범) 세트장에서 가족들에게 기타를 연주하는 장면을 소화했다.
극중 최민수는 시한부 판정을 받고 남은 인생 동안 콩가루 가족을 행복한 가족으로 재탄생시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열혈 아빠 김두수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김두수는 가족들 앞에서 기타를 치며 노래를 부르는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시한부 인생을 선고받은 김두수가 갑작스럽게 가족들 앞에서 기타 연주를 펼치게 된 사연이 무엇일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촬영 당시 평소 수준급 기타 연주와 노래 실력으로 유명한 최민수의 라이브가 진행된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현장에 들뜬 분위기가 감돌았다. 최민수는 촬영 사인이 내려지자 편안하게 가수 구창모의 ‘희나리’를 열창하기 시작했고 최민수의 노래가 끝난 후 스태프들은 약속이나 한 듯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는 귀띔이다.
최민수 특유의 감성적인 분위기가 구슬픈 가사, 쓸쓸한 선율을 가진 노래와 절묘하게 조화돼 현장을 감동의 도가니에 빠뜨렸던 것. 노래를 마친 최민수가 오히려 노래에 심취해 정막감에 휩싸여있던 현장 스태프들과 동료 연기자들을 향해 “박수 쳐! 박수!”라며 분위기를 전환시켰고 그제야 모든 사람들은 감동에서 빠져나와 열렬한 박수 세례와 환호를 보냈다는 후문이다.
무엇보다 최민수가 구창모의 ‘희나리’를 직접 선곡했다. 최민수는 “아내 양선아(심혜진 분)와 김두수가 처한 현실이 ‘희나리’의 분위기, 노래 가사와 잘 맞아 떨어진다”고 선곡 배경을 전했다. 
한편 ‘해피엔딩’은 시한부 선고를 받은 가장 김두수와 개성 강한 콩가루 가족의 일원들 양선아, 김금하(소유진 분), 김은하(김소은 분) 이태평(박정철 분) 등이 김두수의 죽음을 앞두고 서로에 대한 사랑을 재확인, 진정한 가족으로 거듭나는 과정을 유쾌하게 담아낸 가족 휴먼코미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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