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춤(?)했던 하의실종, 여름 기다렸나 더 짧아졌네...
OSEN 최지영 기자
발행 2012.05.01 11: 01

낮 기온이 28도까지 올라가는 등 주말부터 갑작스레 찾아온 여름 날씨에 사람들의 옷차림이 얇고 짧아졌다. 특히 짧아진 것이 여자들의 하의.
사실 하의실종 패션은 지난겨울부터 추운 계절이 무색할 만큼 부지런히 여자들 사이에서 유행을 했었다. 그러던 것이 봄이 오면서 컬러 스키니 진과 롱스커트 등에 밀려 주춤해진다 싶더니 도리어 완전한 하의실종 패션으로 나타났다.
▲ 재킷 때문인가?

이번 시즌 일명 ‘보이프렌드 재킷’이라 불리는 박시한 재킷이 유행하면서 하의실종 패션의 종지부를 찍게 했다. 하의실종 패션 때문에 보이프렌드 재킷이 출현한 건지, 이 재킷 때문에 하의실종이 완성된 건지는 알 수 없으나 서로 찰떡궁합임은 틀림없다.
배우 최여진은 화이트 컬러의 박시한 재킷에 핫팬츠를 매치해 자신의 각선미를 뽐내며 하의실종패션을 완성했다. 볼드한 액세서리와 깔끔하게 넘긴 올백 헤어가 섹슈얼한 매력을 배가 시켰다. 배우 클라라 역시 남자재킷을 연상시키는 박시한 화이트 재킷으로 보이시함과  여성미를 동시에 보여줬다. 여기에 오렌지 컬러 웨지힐을 신어 그의 미소만큼이나 상큼한 매력을 더했다.
모델 지현정은 블루컬러 원피스와 베이지컬러 트렌치코트로 시크하면서도 세련된 스타일링을 완성했다. 스킨 톤의 스트랩 웨지힐은 시선이 발끝까지 하나로 이어져 그의 긴 다리를 더욱 길어 보이게 만들었다.
▲ 하의실종은 무조건 섹시해? 안 그래~
하의실종 패션은 마치 하의를 안 입은 듯한 스타일이라 대부분 섹슈얼한 연출만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어떤 아이템을 믹스매치 하느냐에 따라 충분히 러블리하고 큐트 해질 수 있다.
포미닛의 권소현은 플라워 패턴으로 된 시폰 블라우스에 데님 쇼트팬츠를 입고 야상점퍼를 매치해 캐주얼한 하의실종 패션을 완성했다. 여기에 플라워 패턴 로퍼를 신어 한층 여성스럽고 편안한 이미지를 더했다.
에이핑크의 남주는 이번시즌 유행인 비비드 컬러를 완벽하게 매치해 사랑스러운 소녀의 모습을 보여줬다. 귀여운 강아지 프린트가 있는 티셔츠에 옐로우 컬러 스커트를 매치하고 데님 재킷을 입어 상큼한 매력을 발산했다. 여기에 형광색 운동화와 레드컬러 백으로 포인트를 줘 전체적인 컬러조화는 물론 톡톡 튀는 자유분방한 스타일을 완성했다.
온라인 쇼핑몰 윙스몰 배상덕 대표는 “하의실종 패션은 하체가 많이 노출되기 때문에 다리가 가장 길어 보이는 코디법이기도 하다. 때문에 평소 키가 작은이들도 캐주얼한 하의실종 패션을 연출할 때는 운동화를 신어 발랄하고, 작은 키가 주는 사랑스러운 매력을 뽐내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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윙스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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