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인욱 선발수업 합격' 삼성, 퓨처스서 롯데 격파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2.04.30 23: 44

'영건' 정인욱의 호투를 앞세운 삼성이 퓨처스리그 경기서 롯데를 격파했다.
삼성 2군은 30일 대구구장에서 벌어진 롯데 2군과의 경기에서 선발 정인욱의 5⅓이닝 1피안타 4사사구 7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앞세워 5-1로 승리를 거뒀다.
1군 승격을 앞두고 있는 정인욱은 돌아오는 주말 1군 선발 등판이 예정된 상황이다. 이날 정인욱은 볼넷 3개와 몸에맞는 공 1개, 안타 1개만을 산발적으로 허용하는 대신 내보낸 주자는 모두 깔끔하게 처리했다. 또한 이우선이 1⅓이닝 무실점, 백정현이 1이닝 무실점, 박정태가 ⅓이닝 무실점으로 이어 던졌고 임진우는 1이닝 1피홈런 1실점을 기록했다.

승부는 1회 갈렸다. 삼성은 롯데 선발 이상화를 상대로 안타 3개와 상대 실책, 희생타를 묶어 대거 3득점했다. 4회엔 박한이의 적시타로 한 점 달아났고 7회 상대 실책에 편승해 쐐기 1점을 올렸다. 이번주 1군 승격이 유력한 박한이가 3타수 1안타 1타점으로 감각을 끌어올렸고 강봉규가 3타수 2안타로 분전했다.
반면 롯데는 수비에서 실책 2개를 범하는 동시에 3안타로 타선이 침묵했다. 9회 대타로 등장한 좌타자 김대우의 초대형 홈런포가 유일한 위안거리였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6승 6패, 5할을 정확히 채우며 퓨처스 남부리그 단독 2위 자리로 뛰어올랐다. 리그 선두는 10승 3패로 질주하고 있는 NC 다이노스다. 반면 롯데는 2승 8패 2무 승률 2할로 남부리그 최하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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