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농 쌀겨로 만든 화장품이 출시됐다.
쌀겨에는 각종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하고 피부에 좋은 영양분이 들어있다. 예로부터 아름다움을 지키는 중요한 미용재료로 사용됐을 뿐 아니라 한방 분야에서도 중요한 약재로 쓰였다.
전남친환경쌀 지역전략식품사업단은 유기농 쌀겨의 기능성 물질을 추출해 부가가치가 높은 제품을 만들기 위해 남부대 자연의학연구소와 다년간 공동연구 끝에 최근 '미강수'라는 화장품을 개발했다.
미강수는 친환경 제품 이미지를 부각하기 위해 방부제와 색소, 광물유, 합성향료를 배제한 화장품이다. 특히 유기농 쌀겨와 녹두, 율무, 어성초 등 천연소재를 이용해 피부에 가장 자연스럽게 적응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손영호 전남도 농업정책과장은 "이제는 친환경 농산물이 안전한 먹거리에서 벗어나 미용 제품, 신약 소재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인체에 유익한 기능성 물질을 추출하고 신약개발 등을 추진해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여 나가겠다"고 전했다.
제품을 개발한 전남친환경쌀사업단은 순천·별량·흥양·보성·강진농협과 2,300여 친환경쌀 재배 농가가 참여해 출범시킨 사업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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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친환경쌀사업단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