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스타들, 치마길이 경쟁? 점점 짧아져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2.05.01 10: 34

여배우들의 치마 길이가 갈수록 짧아져가고 있다. 이제는 서로 '누가 더 짧나' 내기를 하고 있는건 아닌지 의심이 갈 정도다.
아찔할 정도로 짧은 의상은 여배우들의 섹시한 매력을 배가시키는 것은 말할 것도 없이 당연한 사실. 늘씬한 각선미가 돋보이는 의상으로 남성 팬들의 마음을 넘어 여성 팬들의 마음까지도 설레게 하고 있으니 말이다.
그런데 모든지 정도가 지나치면 '독'이 되는 법. 너무나 짧은 치마를 입고 나와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행동을 하는 여배우들의 모습은 섹시함보다는 '민망함'을 주고 있다.

지난 4월 30일 서울 중구 장충동 그랜드 앰버서더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MBC '댄싱 위드 더 스타 시즌 2(이하 '댄싱스타2') 제작발표회에서 이런 '민망한' 의상들이 대거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걸그룹 소녀시대의 효연은 짧은 치마를 의식한 탓인지 계단을 제대로 오르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신수지 역시 손으로 치마를 가리기에 급급했다.
또한 최여진은 마치 기저귀를 연상시키는 의상으로 등장, 현장에 있는 많은 사람들을 놀라게 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같은 날 오후 서울 영등포 CGV에서 열린 영화 'I AM' 쇼케이스에 등장한 걸그룹 에프엑스의 크리스탈 역시 짧고 타이트한 원피스 의상으로 등장해 불편함을 겪어야 했다.
이쯤되면 생각나는 것이 가수 아이비다. 아이비는 '유혹의 소나타' 발표 당시, 살색 하나 보이지 않는 의상으로 콘셉트를 잡았으나 '노출하지 않아도 섹시하다'는 평을 들으며 새로운 섹시의 콘셉트를 제시했다.
물론 여배우들에게 꽁꽁 가리라는 뜻은 아니다. 하지만 그렇게 많은 노출이 아니어도 이들은 충분히 섹시할 수 있다. 계단을 제대로 오르내리지 못해 쩔쩔 매는 행동보다는 자연스럽게 걸으며 섹시한 매력을 어필하는 것이 더 보기 좋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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