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은퇴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 주장 게리 네빌(37)이 우승 경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음을 역설했다.
맨유는 1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1-201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와 경기서 0-1 석패를 당했다.
이로써 2경기를 남겨둔 현재 맨유는 맨시티와 승점이 83점으로 같아지면서 골득실서 8골이 뒤져 자력 우승이 불가능해졌다.

네빌은 이날 맨유 공식 홈페이지에 실린 인터뷰서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우승이 힘들어졌다'고 말해 '당신은 축구에서 어떤 일이든 할 수 있기 때문에 우승할 수 있다'고 격려했다"고 밝혔다.
이어 "맨시티는 오는 6일 만만치 않은 상대인 리그 5위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원정경기를 앞두고 있어 많은 압박을 받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맨유는 7일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리는 스완지 시티전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네빌은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퍼거슨 감독이 맨유의 스쿼드를 강화할 것임을 기대했다. 네빌은 "스쿼드 강화의 필요성을 퍼거슨 감독이 인식하고 있기 때문에 올 여름 이적 시장에서 좋은 선수의 영입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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