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스타의 소탈함..제시카 알바, '초상권이 웬말?'
OSEN 임영진 기자
발행 2012.05.01 15: 54

세계적인 배우 제시카 알바가 tvN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에 출연해 인간적인 매력을 과시했다.
제시카 알바는 지난 4월 23일 서울 상암동에 위치한 CJ E&M센터에서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와 만났다. 약 2시간에 걸쳐 진행된 녹화에서 제시카 알바는 소탈한 말솜씨와 성품으로 스태프들을 매료 시켰다는 후문이다.
‘피플인사이드’ 관계자는 1일 오후 OSEN과 통화에서 녹화 뒷이야기를 전했다. 세계적인 스타인만큼 방송이 온에어 되기 전까지 제작진들은 긴장할 수밖에 없는 상황. 작은 것 하나까지도 극비에 부쳐졌다.

“훈남 남편 캐쉬 워렌, 인간성도 굿”
인터뷰로 진행되는 프로그램이다 보니 특별히 삭제되는 부분 없이 대부분 전파를 탔다. 재미있는 NG나 에피소드는 없었지만 제시카 알바의 훈남 남편 캐쉬 워렌은 확실한 서비스로 제작진의 마음을 사로 잡았다. 그는 밀려드는 사진 촬영 요구에 불편해 하는 기색 없이, 오히려 적극적으로 임하며 현장을 화기애애하게 만들었다. 제시카 알바도 마찬가지로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제작진과 소통하며 인증 사진을 남겼다.
“개량 한복, 미국에서 직접 준비해 온 의상”
제시카 알바가 방송에서 입었던 화려한 개량 한복은 미국에서 본인이 직접 준비해온 것이었다. 꽃분홍색과 흰색이 조화를 이룬 한복은 제시카 알바의 섹시함과 단아함을 동시에 과시할 수 있는 디자인이었다. ‘피플인사이드’ 출연 예정이 없었던 제시카 알바는 한국 방문을 기념하기 위해 특별한 의상 한 벌을 준비해왔으나 방송 출연과 시기가 맞아 떨어지면서 의미가 빛을 발했다.
백지연과 친분으로 ‘피플인사이드’에 출연했다는 보도는 와전된 것으로 알려졌다. 제시카 알바와 백지연이 일면식이 있는 사이는 맞지만 개인적인 친분으로 방송에 출연할 만큼 가깝지는 않은 사이였다. 그렇지만 구면인 두 사람은 누구보다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대화를 이어갔다.
“제작진 특별 선물에 온가족 시선 집중”
할리우드 스타들은 마시는 물도 깐깐하게 가려 마신다고 하지만 제시카 알바는 제작진에게 특별하게 요구한 사항이 없었다. 앞서 ‘피플인사이드’에 출연했던 게스트와 다른 점이 있다면 갑작스러운 방송 출연에 응해준 제시카 알바와 식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기 위해 스태프들이 깜짝 선물을 준비했다는 점이다. ‘피플인사이드’ 측은 제시카 알바와 캐시 워렌, 딸 아너, 헤이븐의 이름이 들어간 도장을 선물했고 이들 역시 고마운 마음을 표했다. 설명에 따르면 자개 장식이 된 고급스러운 느낌이다.
한편 제시카 알바는 ‘피플인사이드’에 출연해 영화 감독 박찬욱의 열렬한 팬이라는 사실을 밝혔으며 가족들을 위해 요리를 하는 따분한 모습이 있다며 친근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4박 5일에 걸친 한국 여행을 마친 제시카 알바는 가족들과 함께 지난 4월 25일 출국했다.
plokm02@osen.co.kr
tvN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