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희, "이청용 상태도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2.05.01 16: 14

"이청용의 상태도 정확하게 파악해야 한다".
지난달 말 유럽에서 활약하고 있는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과 박주호(FC 바젤)의 기량 점검을 위해 출장길에 올랐던 최강희 감독이 1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최 감독은 지난달 28일 구자철의 묀헨글라트바흐전을 관전한 뒤 29일에는 바젤로 넘어가 정규리그 경기에 출격하는 박주호를 체크했다.
유럽에서 선수들을 지켜본 최강희 감독은 밝은 얼굴로 돌아오지 못했다. 부상 선수들이 늘어나면서 선수 기용에 어려움이 생겼기 때문. 기성용(셀틱)과 홍정호(제주)가 부상을 당해 정상적인 컨디션이 아니기 때문에 부담이 큰 상황. 또 대표팀의 핵심인 이청용(볼튼)에 대해서도 고민을 하고 있는 상황.

현재 이청용은 그라운드 복귀를 위해 막바지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청용은 지난해 7월 시즌 개막 전 5부리그 팀인 뉴포트 카운티와 프리시즌 경기를 치르다 상대 DF 톰 밀러의 거친 태클로 인해 오른쪽 다리 이중골절 부상을 당했고 이후 지금까지 재활에 몰두했다.
부상서 거의 회복한 이청용은 오는 4일 비공개 연습경기에 출전할 예정. 하지만 예전만큼의 기량을 선보일지는 미지수인 상황. 따라서 최강희 감독의 고민도 계속됐다.
최강희 감독은 "이청용의 선발에 대해서는 많은 고민을 해야 한다. 1년 여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면 여러 가지 문제가 생길 수 있다"면서 "현재 정확한 상태가 어떤지 알아봐야 한다. 따라서 쉽게 결정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라면서 조심스러운 입장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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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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