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진성, "감바전에 모든 걸 쏟아붓겠다"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2.05.01 17: 50

"(경기의 중요성을)선수들 모두 인지하고 있다. 서로 많은 얘기를 통해 감바전에 모든걸 쏟아 붓기로 했다. 어떻게든 승리하겠다".
황선홍 감독이 지휘하는 포항 스틸러스가 16강 진출을 위한 기로에서 절박한 처지의 감바 오사카를 만난다. 포항은 오는 2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5차전을 갖는다.
현재 포항은 E조 3위, 감바 오사카는 4위를 기록 중이다. 포항은 2승2패 승점 6점으로 2위 부뇨드코르와 승점이 같지만 승자승 원칙에 따라 3위를 기록 중이다. 반면 감바 오사카는 1승3패 승점 3점으로 최하위에 올라 있다.

16강 진출을 위해 양 팀 모두 승점 3점이 절실한 상황이다. 1일 기자회견서 황 감독으로부터 이번 경기의 키플레이어로 지목 받은 황진성은 "우리는 승리가 절실하다. 선수들도 경기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다. 경기 내용도 중요하지만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고 각오를 밝혔다.
황진성은 지난 22일 K리그 전북전에서 팀이 필요한 순간 귀중한 선제골로 승리를 이끈 바 있다. 최근 득점력에서 문제를 보이고 있는 포항에 있어 황진성의 활약이 반드시 필요한 이유다. 그러나 황진성은 "나 혼자만 잘해서는 팀이 승리할 수 없다.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개인적으로 골 욕심도 있다. 그러나 실점하지 않는 게 중요하다. 공격수들에게 많은 기회를 만들어 줄 것"이라고 전했다.
감바 오사카 선수들에 대해서는 "상대는 패스 플레이가 뛰어나다. 약점은 크게 드러나지 않아 잘 모르겠다"며 "감바의 미드필더 엔도가 가장 경계 대상이다.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패스 줄기를 차단하겠다"고 답했다.
황진성은 "선수들 모두 인지하고 있다. 서로 많은 얘기를 통해 감바전에 모든걸 쏟아 붓기로 했다. 어떻게든 승리하겠다"는 말로 필승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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