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킬러' 주키치, 7이닝 2실점 QS 달성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2.05.01 20: 55

LG의 좌완 에이스 벤자민 주키치가 올 시즌에도 한화전 강세를 이어갔다.
주키치는 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한화와 주중 3연전 첫 경기에 선발등판해 7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다.
지난 시즌 한화를 상대로 8경기에 출장, 총 46이닝을 소화하며 4승 1패 평균자책점 2.35로 호투했던 것을 이번에도 재현했다. 총 94개의 공을 던졌고 8피안타를 내줬지만 위기관리 능력을 발휘해 2실점했다. 볼넷은 1개였고 3탈삼진을 기록했다.

주키치는 1회와 2회 연속 삼자범퇴를 기록하며 가볍게 출발했다. 하지만 3회초 이대수에게 중전안타를 맞고 이여상을 볼넷, 강동우를 상대로 우전안타를 맞아 1사 만루 위기에 빠졌다. 실점 위기에서 주키치는 이학준을 체인지업으로 헛스윙 삼진 처리했지만 이양기의 타석 때 폭투를 범해 3루 주자 이대수가 홈을 밟았다.
주키치는 4회초 첫 타자 김태균에게 던진 체인지업이 가운데로 몰려 2루타를 허용했지만 최승환·고동진·김경언을 내리 범타로 처리해 위기에서 탈출했다. 주키치는 5회초도 이여상에게 내야안타를 맞은 것을 제외하면 굳건히 마운드를 지키며 경기 중반까지 1실점했다.
그러나 주키치는 6회초 김태균에게 중전안타를 맞고 최승환에게 던진 커터가 스트라이크존 정가운데로 형성되며 1타점 2루타를 내줬다. 주키치는 비록 실점했지만 고동진의 투수앞 땅볼 타구를 침착하게 3루쪽에 토스하며 2루 주자 최승환을 잡아내 득점권 주자를 없앴고 김경언을 삼진으로 돌려세워 6회를 마쳤다. 
주키치는 7회초도 선두 타자 이대수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했지만 1사 2루 위기에서 강동우를 중견수 플라이, 한상훈을 삼진으로 돌려세워 이날 등판을 마무리했다.
주키치는 8회 마운드를 유원상에게 넘겼고 7회까지 LG는 한화에 4-2로 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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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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