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김기태 감독이 5월의 시작을 성공적으로 장식한 소감을 전했다.
LG는 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한화와 주중 3연전 첫 경기에서 4-2로 승리, 2연패에서 탈출했다.
LG는 정성훈이 1회말 결승 투런홈런포를 쏘아 올렸고 선발 투수 주키치는 7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다. 8회초 무사 1, 2루 위기에 빠졌지만 이대형의 호수비와 내야진의 더블플레이로 한화의 추격을 잠재웠고 9회초에는 봉중근이 통산 첫 세이브를 기록해 끝까지 승리를 지켰다.

이날 승리로 LG는 시즌 9승(8패)을 올려 다시 승률 5할 이상을 달성했다.
경기 후 김 감독은 “5월 첫 경기를 시즌 개막전처럼 집중력 있게 선수들 모두 잘 해줬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김 감독은 “봉중근의 등판은 8회초부터 계산에 넣어뒀다. 오늘 봉중근이 마무리로 나섰지만 이미 말한 것처럼 봉중근이 연투할 수는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마무리 자리에 고정된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김 감독은 불펜 투수들에 대한 신뢰를 강조하면서 “8회초 위기였지만 (유)원상이를 믿었고 8회 이대형의 호수비는 수비 코치의 지시와 이대형의 개인능력이 조화가 되어 가능했다”고 위기 탈출 순간을 회상했다.
김 감독은 2일 선발투수로 신인 좌완투수 최성훈을 예고했다.
한편 한화 한대화 감독은 “추격할 수 있는 찬스에서 상대팀의 호수비와 병살타로 막혀 아쉽다”고 말했다. 한화는 2일 경기 선발투수로 류현진을 내세운다.
drjose7@osen.co.kr
잠실=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