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1위 노리는 신태용, “마지막 톈진전 총력전”
OSEN 이두원 기자
발행 2012.05.01 22: 07

“마지막 톈진 터다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16강에 올라갈 수 있는 상황이지만 조 1위를 노리기 위해 총력전으로 나서겠다”.
성남 일화의 신태용 감독이 나고야전 1-1 무승부의 아쉬움을 뒤로 하고 오는 15일로 예정된 톈진과 조별리그 최종 6차전에서 총력전으로 승리해 조 1위로 16강에 진출하겠다는 의욕을 보였다.
성남은 1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2012시즌 아시아챔피언스리그(이하 ACL) G조 예선 5차전에서 나고야 그램퍼스와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성남은 전반 12분에 터진 한상운의 왼발 프리킥 골로 1-0으로 앞서 나갔지만 후반 27분 박진포가 자책골을 기록하며 1-1로 비겼다.

경기 후 신태용 감독은 “아쉬운 경기였다. 만약 이겼다면 조 1위로 16강행을 확정지을 수 있었다. 그렇게 되면 마지막 톈진 원정이나 K리그 일정까지 좀 더 수월하게 갈 수 있었는데 목표를 이루지 못했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남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태용 감독은 마지막 톈진 터다전에서 세 골차 이상으로 지지 않는다면 16강에 진출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대해선 “현재 사실상 2위 자리까지는 안정적이라고 생각을 한다. 톈진이 징계를 받아 무관중 경기로 치른다는 점 역시 호재다. 하지만 조 1위를 차지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힘든 일정이지만 베스트 멤버을 세워 총력전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자신의 전매특허인 왼발 프리킥으로 선제골을 터트린 한상운에 대해선 만족스러운 경기력을 보여줬다며 칭찬했다. 신 감독은 “찬스를 스스로 만들어 나갔다는 점에서 좋은 경기를 했다고 생각한다. 골을 넣으면서 앞으로 분위기를 더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다. 고군분투했다”며 긍정적인 평가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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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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