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스타트가 좋다. 타자들이 골고루 잘 쳐줬다".
누가 거인군단의 방망이를 멈출 수 있을까. 장단 16안타를 집중시킨 롯데 자이언츠가 대승을 거두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롯데는 1일 목동구장에서 벌어진 '2012 팔도 프로야구' 넥센전에서 선발 전원안타를 기록하는 등 타선이 폭발하며 11-1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롯데는 시즌 11승 1무 5패(승률 .688)을 기록하며 이날 경기가 없던 두산을 제치고 반 게임차 단독선수에 올라섰다. 지난달 24일 이후 일주일 만의 단독 선두다.

이날 롯데는 장단 16안타를 몰아치는 등 달이 바뀌어도 여전한 타격감각을 뽐냈다. 홈런포는 없었지만 돋보이는 집중력을 앞세워 넥센 투수들을 맹폭했다.
경기가 끝난 뒤 롯데 양승호 감독은 "고원준이 첫 승을 거뒀다. 5월 스타트가 좋다"면서 "타자들이 골고루 잘 쳐줬다. 현재 페이스가 좋은데 유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일 선발로 롯데는 우완 송승준을, 넥센은 좌완 강윤구를 각각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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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