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아시아챔피언스에 참가하고 있는 성남 일화가 오는 15일 톈진 터다 원정을 무관중 경기로 치르게 되며 목표했던 ‘조 1위, 16강 진출’에 유리한 상황을 맞게 됐다.
성남은 1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나고야 그램퍼스와 경기서 1-1의 아쉬운 무승부를 기록하며 조 1위로 16강행을 확정할 수 있는 기회를 다음으로 미뤘다. 하지만 마지막 6차전 상대인 톈진 터다가 아시아축구연맹(AFC)로부터 ‘무관중 경기’의 징계를 받으며 보다 수월하게 중국 원정에 나서게 됐다.
1일 호주 센트럴코스트 원정에 나서 1-5로 대패하며 탈락이 확정된 톈진 터다는 설상가상으로 지난 나고야전에서 관중이 경기장에 물병을 던지는 소란을 일으킨 사건에 대해 AFC로부터 마지막 6차전 성남과 홈 경기를 관중 없이 치르라는 징계를 받았다.

현재 1승4무, 승점 7점으로 나고야 그램퍼스(승점 7), 센트럴코스트(승점 6)와 함께 치열한 승부를 벌이고 있는 성남은 이로써 악명 높은 중국 원정을 무관중 경기로 치르게 되며 부담을 덜게 됐다.
2위 나고야 그램퍼스에 골득실에서 앞서 있는 성남은 톈진전을 승리와 더불어 골득실에서 뒤집어지지 않는 이상 나고야를 제치고 조 1위로 16강에 진출하게 된다.
▲ 아시아챔피언스리그 G조 순위(1일 현재)
1. 성남 일화 / 1승4무 / 승점 7 / 10득 5실 / +5
2. 나고야 그램퍼스 / 1승4무 / 승점 7 / 10득 7실 / +3
3. 센트럴코스트 / 1승3무1패 / 승점 6/ 7득 8실 / -1
4. 톈진 터다 / 3무2패 / 승점 3 / 2득 9실 / -7
▲ 최종 6차전 일정(5월15일)
나고야 그램퍼스(홈) VS 센트럴코스트(원정)
톈진 터다(홈) VS 성남 일화(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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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