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엠블랙 멤버 이준이 욕 잘하는 아이돌로 등극했다.
1일 방송된 SBS '강심장'에서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은혁이 이준에게 배우 려원과의 관계에 대해 물었다.
은혁은 "려원 씨가 동해에게 이준 번호를 물어봤다. 그 이후로 어떻게 됐는지 궁금하다"고 밝혔다.

이에 이준은 "려원 누나가 드라마 '초한지'를 찍을 때 남자친구로 출연할 카메오로 나를 직접 캐스팅 했다"고 말했다.
이후 이준은 '초한지'에서 려원의 남자친구로 출연했다. 이어 이준은 촬영 당시의 에피소드를 전했다. 이준은 "려원 누나가 예전에 욕을 끊었다"며 "드라마에서 욕을 맛깔나게 해야 하는데 하지 못하더라. 욕을 하는 장면 하나를 다섯 시간을 찍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래서 내가 누나는 욕을 잘 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응원했다"며 "그리고 내가 욕을 직접 알려줬다"고 덧붙였다.
MC 신동엽은 이를 놓치지 않고 이준에게 욕을 해보라고 요청했고 고민하던 이준은 방송에서 시원하게 욕을 했다.
이준은 "격 없어 보일거다"고 걱정했지만 결국 맛깔나게 욕을 했다. 하지만 이준을 부추겼던 MC들과 게스트들은 이준을 나무라며 '욕을 잘하는 아이돌'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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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강심장'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