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프리뷰] 윤성환-니퍼트, 5월 첫 승 주인공은 누구
OSEN 박현철 기자
발행 2012.05.02 05: 12

삼성 라이온즈의 커브 달인 윤성환과 두산 베어스의 에이스로 자리매김한 더스틴 니퍼트가 2일 대구구장서 선발 맞대결을 펼친다.
올 시즌 3차례 등판에 나섰지만 승리없이 1패(평균자책점 1.93)를 마크한 휸성환은 지난 4월 11일 광주 KIA전(7이닝 무실점)과 24일 대구 롯데전(6이닝 무실점) 등 두 차례 완벽투를 펼쳤다. 그러나 타선 침묵과 계투진의 예상치 못한 난조 탓에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그는 승운에 관한 물음마다 "선발 투수로서 팀이 이길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는게 임무"라고 개의치 않았다. 더 이상의 불운은 없다. 삼성은 잔인한 4월을 마치고 5월부터 대반격을 기대하고 있다.

이미 지난 1일 외야수 박한이가 1군 무대에 복귀했다. 왼쪽 허벅지 통증 탓에 전력에서 이탈했던 그가 타선이 합류한다면 보다 화끈한 공격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 입장에서는 최형우, 채태인, 배영섭 등 주력 타자들의 타격감 회복 또한 빼놓을 수 없는 과제이기도 하다.
지난해 15승 6패 평균자책점 2.55로 맹위를 떨쳤던 니퍼트는 올 시즌에도 올 시즌에도 3승(1완투승) 1패 평균자책점 2.54로 맹위를 떨치고 있다. 첫 경기만을 부진했을 뿐 니퍼트는 어느새 자기 감을 그대로 찾으며 셰인 유먼(롯데), 브랜든 나이트(넥센)와 함께 올 시즌 외국인 선발 투수로 승승장구 중이다.
지난해 삼성 타선을 상대로 3경기 1승 무패 평균자책점 2.41로 호투했던 니퍼트는 지난 4월 19일 7이닝 3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하며 선발승을 따낸 바 있다. 사사구 5개에 피홈런 2개를 내주기도 했으나 집중타는 맞지 않는 노련미가 돋보였던 경기다. 공동 선두 등극으로 팀 분위기도 좋은 만큼 상승세를 잇겠다는 각오도 대단한 니퍼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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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환-니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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