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원, 배두나 주연 영화 '코리아'(문현성 감독)가 가족의 달 5월 극장가에 다크호스가 될 조짐이다.
영진위(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의 집계 결과에 따르면 개봉을 하루 앞둔 '코리아'는 2일 오전 예매점유율 11.5%로 2위를 기록 중이다.
1위인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어벤져스(57.2%)'에 이은 2위의 기록이자 '어벤져스'에 이어 박스오피스 2위를 기록 중인 한국영화 '은교'(6.2%, 예매율 4위)를 넘은 성적. '어벤져스'가 개봉 2주차에 접어들고 '은교'가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임을 상기했을 때, '코리아'가 극장가에 새로운 지형을 그릴 가능성이 크다.

특히 12세 관람가 등급인 '코리아'는 같은 등급으로 1위 독주 중인 '어벤져스'에 맞불을 놓을 상황이기에 그 흥행이 주목된다. 극장가 한미(韓美) 대결이 더욱 뜨거워질 전망.
한편 '코리아'는 1991년 일본 지바 세계 탁구 선수권대회에서 남북 최초 단일팀이 결성되어 우승하기까지의 실화를 그린 영화로 오는 5월 3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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