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빅뱅, 신화, 버스커버스커, 2AM 등 수많은 남자 그룹들이 인기를 누렸다면 5월부터는 거센 여류로 가요계가 들썩일 예정이다.
싱그러운 봄이 가고 초록의 여름 기운이 다가오는 이때, 여 가수들의 상큼함과 도발적 매력이 남심을 공략하고 나선 것. 거센 여류의 중심에는 소녀시대 유닛 태티서, 국민 동생 아이유, 돌아온 섹시 디바 아이비, '보이스 코리아'의 왕언니 백지영이 있다.
앞선 4월,가요계에 여풍을 물들이고 있는 씨스타, 포미닛 등에 이어 이들 '대어'의 합류는 가요계를 대대적으로 여풍으로 바꿀 조짐이다.

태티서는 지난 29일 앨범 '트윙클'을 오픈,그 다음날인 30일에는 '트윙클'의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이에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태티서의 뜨거운 바람은 돌풍과도 같았다. 이들의 앨범은 국내 주요 음원 차트 실시간 1위를 석권하는 것은 물론, 한국 가수 최초로 미국 아이튠즈 전체 앨범 차트 4위에 올랐으며 미국 아이튠즈 POP 앨범 차트에서도 영국의 유명 팝스타 아델에 이어 2위에 등극한 것.
태티서가 오는 3일 엠넷 '엠카운트다운'으로 첫 컴백무대를 가진 직후 더욱 큰 반응이 따를 것으로 보여 가요 관계자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국민 동생 아이유가 오는 11일 새 앨범으로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지난 해 '너랑 나'로 음원 차트에서 줄세우기, 1위 롱런 등의 대기록을 세운 바 있는 아이유의 등장은 가요계의 또다른 히든 카드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아이유의 새 싱글 '스무살의 봄'에는 총 3곡이 수록돼 있으며, 지난 해 활동 이후 약 6개월 만에 발표하는 새 앨범으로, 그 동안 변함없는 사랑과 응원을 보내준 팬들을 위한 특별한 선물의 의미로 준비된 앨범이다.
2년 여만에 컴백한 아이비 역시 지난 달 27일 곡 '찢긴 가슴'을 발매, 아이비표 애절 보이스로 인기 몰이 중이다. 아이비의 ‘찢긴 가슴’은 공개 직후 실시간 차트 10위권 안에 무난히 진입, 몇 시간 지나지 않아 엠넷 및 올레 뮤직 등 음원사이트 1위를 휩쓸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찢긴 가슴' 가사 중 '아프다'는 아이비의 지난 일들과 맞물려 더욱 효과적으로 감정 전달을 해, 많은 이들의 심금을 울렸다. 여기에 최근 SBS '강심장'에 출연, 가식 없는 모습을 선보이며 더욱 친근한 모습을 선사해 많은 이들의 호평을 받았다.
‘보이스 코리아’의 왕언니 백지영 역시 5월 여풍에 합류했다. 백지영은 이달 중순 '내귀의 캔디'에 이은 댄스곡으로 그 명성을 이을 각오다. 백지영의 댄스곡은 지난 2009년 '내귀의 캔디' 이후 처음으로, 많은 대중의 이목을 끌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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