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백윤식이 영화 '돈의 맛' 속에 등장하는 베드신에 대해 뻔뻔하게 해봤다며 당시의 소감을 밝혔다.
백윤식은 최근 '돈의 맛' 제작진과의 현장 인터뷰에서 자신의 캐릭터 소개와 함께 작업한 배우들에 대한 소감, 촬영 이야기 등을 전했다.
특히 그는 베드신을 묻는 질문에서 "뻔뻔스럽게 해봤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백윤식은 "베테랑 배우지만 베드신은 힘들었겠다"라는 질문에 "베드신을 하는 작품은 또 처음이다. 기획 단계였을 때 이런 정도인줄은 몰랐는데 시나리오 봤을 때 너무 당혹스러웠다. '어떻게 이거를 소화를 해야 하나' 그런 부분들이 많이 부담이 됐다"고 당시의 심경을 고백했다.
이어 "현장에서 내가 생각했던 거와 달리 임상수 감독이 잘 디렉팅해서 뻔뻔스럽게 해봤다"고 덧붙였다.
또한 극중 부부로 나오는 배우 윤여정에 대해서는 "첫 작업이다. 부부로 나오는데 백금옥이라는 인물이 아주 개성적인 캐릭터 아닌가. 그 분한테 잘 맞는 것 같다. 소녀 같은 새침떼기 같은 면도 보이고 꽤 인생을 살아오신 분이 아닌가"라며 "그런 거 이런 거 다 복합적으로 보이는데. 이번 작품을 통해서 굉장히 새로운 분야 개척을 하시면서 열심히 하시는데 굉장히 잘 맞았던 것 같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더불어 임상수 감독과의 작업에 대해 묻는 질문에는 "(임상수 감독이) 항상 쿨하지 않나. 영화 '그때 그 사람들'도 그렇고 소통이 잘 이루어진다. 현장에서 잘 풀어져 나갔던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돈의 맛'은 돈의 맛에 중독된 대한민국 최상류층의 숨겨진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오는 17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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