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의 프로게이머는 '최종병기' 이영호(22, KT) 였다. 지난 1일 한국e스포츠협회가 발표한 2012년 5월 스타크래프트 부문 프로게이머 공인랭킹서 이영호는 1위를 차지하며 변함없이 현존 최강의 프로게이머임을 보여줬다.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 프로리그 시즌1’ 결승전 결과와 정규시즌 다승왕 성적, ‘2012 스타리그 듀얼’ 오프라인 예선 및 본선의 경기결과가 반영된 이달 랭킹에서 ‘최종병기’ 이영호(KT, 테란)가 지난달에 이어 12개월 연속 랭킹 1위를 유지했다.
이영호는 비록 프로리그 결승전에서 2패에 머물며 승점 추가에는 실패했지만, 정규시즌 개인 다승왕(15승)의 점수와 스타리그 듀얼을 통해 스타리그 본선 16강 진출에 성공하며 1,149.3점으로 전달보다 소폭 점수를 상승시키며 1위를 유지했다.

그러나 랭킹 10위 이내 상위권에서는 많은 순위변화가 있었다. 정명훈(SK텔레콤, 테란)은 프로리그 결승전 1승을 바탕으로 2위로 올라섰고, 스타리그 본선 16강에 진출한 송병구(삼성전자, 프로토스), 김민철(웅진, 저그), 김명운(웅진, 저그), 김성대(KT, 저그) 등도 순위를 많이 끌어 올렸다. 특히 김민철은 신동원(CJ, 저그)를 13위로 밀어내며 저그 종족 내 최고순위에 오르며 현 시점 최고의 저그 선수임을 입증했다.
30위 이내 중하위권에서도 스타리그 16강 진출 여부에 따라 새롭게 선보이는 선수들이 많았다. 이번 스타리그 듀얼을 통해 처음으로 스타리그 본선 16강 진출에 성공한 이경민(CJ, 프로토스), 유병준1(삼성전자, 프로토스), 변현제(STX, 프로토스), 유영진(CJ, 테란) 등은 순위를 대폭 끌어올리며 랭킹에 이름을 올렸다.
2012년 6월 랭킹에는 5월 중 개막 예정인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 프로리그 시즌2’의 경기결과가 반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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