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유재석의 정색이 화제다.
최근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지난해 3월 26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미남이시네요’ 특집 방송 화면이 올라왔다.
당시 방송에서 유재석은 영국에서 진행된 미남 투표 중 한 외국인 남성이 자신을 투표한 후 “사랑해요”라고 농담을 하자 기분 좋은 미소를 지었다. 하지만 “결혼할 생각도 있느냐”는 질문에 이 남성이 “그렇다. 저녁밥만 잘해준다면”이라고 진지하게 말하자 정색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 화면은 ‘유느님의 멘붕’이라는 제목으로 뒤늦게 화제가 되고 있다. ‘멘붕’은 멘탈붕괴의 줄임말로 네티즌이 당혹스러운 상황에서 쓰는 신조어다. 네티즌은 “유재석은 정색마저 사랑스럽다”, “우리 유느님께 멘붕이 오셨다”, “정말 당황한 듯”이라며 재밌다는 반응이다.
한편 ‘무한도전’은 노조의 파업으로 13주째 결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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