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한효주 '반창꼬', '힐링 멜로'의 시작을 알리다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2.05.02 09: 52

영화 '애자' 정기훈 감독의 차기작이자 배우 고수, 한효주의 호흡으로 기대를 모으는 영화 '반창꼬'가 본격적인 '힐링 멜로'의 시작을 알렸다.
타인의 생명을 구하는 직업의 두 사람이 서로의 상처를 알아보면서 아픔을 치유하는 내용을 다룬 '반창꼬'가 지난 달 27일 서울 은평 소방서에서 크랭크인, 촬영을 시작했다.
섬세하고 깊은 연기력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아온 고수는 아내를 잃고 가슴 속 상처를 간직한 소방관 강일 역으로 성숙하고 짙은 멜로 연기에 도전,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전망이다.

또한 사랑스럽고 청순한 이미지의 한효주는 단 한 번의 의료사고로 인해 지울 수 없는 마음 속 상처를 지닌 의사 미수 역을 맡아 기존의 이미지와는 전혀 다른 적극적이고 외향적인 매력의 연기 변신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다른 사람의 생명을 구하는 직업인 소방관과 의사의 만남이라는 특별한 설정과 짜임새 있는 구성과 대사 등 완성도 높은 시나리오가 돋보이는 '반창꼬'는 이름만으로도 마음을 두근거리게 만드는 두 배우, 고수와 한효주의 진한 힐링 멜로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반창꼬'의 첫 촬영은 사고 소식이 접수되자 사이렌 소리와 함께 소방관 강일과 대원들이 함께 출동하는 현장으로 시작됐다. 이날의 크랭크인 장면은 자신의 몸은 돌보지 않고 사고 현장에 무모하게 뛰어드는 강일을 이해하지 못하는 미수의 모습이 담긴 장면으로 두 캐릭터의 면모를 엿볼 수 있는 장면.
이날 실제 소방관으로 착각할 정도로 유니폼과 완벽하게 어우러지는 고수의 모습은 훈남 소방관의 포스를 물씬 풍기며 눈길을 사로잡았다. 그는 특유의 부드러운 모습에서 벗어나 강하지만 내면 깊숙한 곳 슬픔을 간직한 강일 캐릭터에 몰입해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으로 현장 분위기를 달궜다. 또한 한효주 역시 새로운 연기변신을 선보이며 '반창꼬'의 첫 촬영을 무사히 마쳤다는 후문이다.
한편 '반창꼬'는 올 하반기 관객들을 찾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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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창꼬'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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