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범학이 과거 절친했던 친구 신승훈에게 막말을 했던 사연을 공개하며 20년 만에 공개 사과를 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범학은 최근 종합편성채널 JTBC 브런치쇼 '박경림의 오! 해피데이' 녹화 현장에 참석, 과거 조울증으로 인해 가장 친했던 친구 신승훈에게 입에 담지 못할 폭언을 했다는 사연을 털어놨다.
함께 신인상 후보에 오를 만큼 최고의 라이벌이자 경쟁자였던 이범학과 신승훈은 무대 밖에선 둘도 없는 친한 친구사이였다고. 두 사람은 이범학이 조용하고 침착한 모습을 보였던 ‘울증’일 때 만나 우정을 쌓아왔지만, 이후 ‘조증’을 겪으면서 본의 아니게 신승훈이 '저 친구가 뜨고 나니 변한건가‘ 생각을 하게 될 정도로 심한말도 하게 됐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그것은 당시 오랜 기간 정신과 치료를 받을 정도로 심한 ‘조울증’을 앓았던 이범학이 자신도 모르게 나왔던 말과 행동이었다고 털어놔 주위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 때 이후 한 번도 신승훈과 마주칠 기회가 없었다던 이범학은 "승훈아, 그 때는 내가 제정신이 아니었다. 미안하다. 보고싶다"라고 전해 훈훈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박경림의 오! 해피데이'는 오는 3일 오전 9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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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