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비 38득점’ 레이커스, 덴버 꺾고 홈 2연승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2.05.02 14: 16

LA 레이커스가 코비 브라이언트의 맹폭에 힘입어 덴버 너기츠를 제압했다. 
레이커스는 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덴버와의 2012 NBA 플레이오프 1라운드 2차전에서 104-100로 승리, 홈에서 열린 두 경기를 모두 가져갔다.
레이커스의 에이스 코비는 4쿼터 내내 쉬지 않고 팀 공격을 이끌었다. 점프슛과 포스트업, 드라이브인 등 다양한 공격루트로 38득점을 올렸다. 센터 앤드루 바이넘도 높이에서 우세를 점해 27득점 9리바운드로 골밑을 지켰다.  

이로써 레이커스는 2연승과 함께 가벼운 마음으로 덴버 원정에 임한다. 반면 덴버는 원정 두 경기를 모두 놓친 채 홈으로 돌아가게 됐다. 
레이커스는 1쿼터 초반부터 앞서나갔다. 레이커스는 덴버가 실책성 플레이를 저지르고 연속으로 속공 득점을 쌓아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덴버가 타임아웃 후 전열을 재정비하고 특유의 빠른 공격이 살아나며 1점차까지 추격했지만 레이커스는 코비가 득점포를 가동, 레이커스의 공격을 이끌었다. 코비는 1쿼터에만 14점을 집중시켰고 레이커스는 32-25로 1쿼터를 가져갔다.
2쿼터도 1쿼터와 비슷하게 흘러갔다. 덴버는 시종일관 달리는 농구를 구사했고 2쿼터 초반 벤치대결에서 우위를 점하며 동점까지 만들었지만 코비가 다시 코트를 밟아 덴버의 추격을 저지했다. 코비는 전반까지 25득점을 올렸고 바이넘도 연속 득점으로 인사이드에서 우위를 점했다. 내외곽의 조화가 이뤄진 가운데 레이커스가 55-48로 리드한 채 전반을 마쳤다.
레이커스는 3쿼터에도 리드를 유지했다. 레이커스는 초반 덴버의 턴오버를 속공으로 연결시켰고 코비의 득점인정 반칙 점프슛으로 15점차를 만들었다. 덴버도 가만히 있지는 않았다. 로슨이 연속으로 돌파에 성공하며 순식간에 7점을 몰아넣었고 백업 포인트가드 밀러도 영리한 경기 운영으로 3쿼터까지 7개의 어시스트를 기록, 한 자릿수 점수차로 레이커스를 따라갔다. 그러나 레이커스는 코비와 바이넘이 3쿼터까지 57점을 합작하며 81-74로 마지막 4쿼터에 들어섰다.
레이커스는 4쿼터 초반 벤치대결에서 덴버에 앞서갔다. 레이커스는 블록슛 후 세션스의 속공 덩크로 다시 두 자릿수 리드를 잡았다. 세션스는 연속으로 돌파에 성공해 레이커스의 상승세를 주도했다. 덴버가 4쿼터 중반 탄탄한 수비와 함께 10점을 몰아넣었지만 코비가 아프랄로를 앞에 두고도 3점슛을 성공, 덴버의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이어 레이커스는 코비가 속공 찬스에서 바이넘에게 절묘한 패스로 바이넘의 득점인정 반칙 덩크슛을 유도, 승기를 잡아갔다. 레이커스는 종료 1분여를 남겨놓고 세션스의 플로터로 6점차 리드를 잡아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덴버는 로슨이 25득점을 기록하고 로슨 외에도 5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지만 패배에 고개를 숙여야했다. 
drjose7@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