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일극 주연으로 돌아온 배우 조동혁이 전작 '브레인' 속 냉혈한 외과 의사 캐릭터와는 달라질 모습을 예고했다.
조동혁은 2일 오후 2시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KBS 1TV 새 일일드라마 '별도 달도 따줄게'(이하 별달따)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자신의 역할에 대한 신념을 밝혔다.
조동혁은 '브레인'에 이어 '별달따'에서 역시 외과의사로 출연, 2연속 의사 가운을 입게 됐다.

이에 대해 조동혁은 "'브레인'에서의 캐릭터는 쉽게 말해 약간은 비열하기도 했다"며 "이번 작품에서는 따뜻한 의사다. '브레인'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노력 중이다"고 말했다.
또 "이제껏 '실장님' 역할을 많이 해왔다. 차도남 역할이었다고 본다면 이번에는 따뜻한 순수남이다. 스스로 재미있게 느끼며 연기하고 있다"고 전작 캐릭터와의 차이점을 설명했다.
조동혁은 서만호(김영철 분)의 장남 서진우 역할을 맡았다. 어린 시절 사고로 인해 수술공포증이 있는 외과의사라는 트라우마가 있는 인물.
한편 ‘별달따’는 가족간의 갈등으로 뿔뿔이 흩어지지만 결국 어려울 때 자신을 지켜주는 것은 가족이라는 것을 부단한 노력을 통해 깨달아가는 이야기로 서로에게 상처만 주었던 집안이 가족간의 갈등을 어떻게 치유해 가는지, 독하고 자극적인 드라마의 홍수 속에서 ‘힐링’의 부드러운 힘을 보여주는 드라마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당신뿐이야’의 후속으로 오는 7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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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