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스로인'의 대명사 로리 델랍(36)이 스토크 시티에 2013년까지 남는 1년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
델랍은 2일(한국시간) 스카이 스포츠에 실린 인터뷰서 "이번 여름에 내가 어디로 갈지 몰랐기 때문에 스토크 시티와 계약 연장은 정말 기쁜 소식이다"며 "나에게는 정말 환상적인 일이다"고 큰 기쁨을 나타냈다.
이어 "스토크 시티를 사랑한다. 우리는 지난 몇 년 동안 믿을 수 없는 일들을 경험하며 성공을 이뤄냈다"며 "앞으로 우리에게 더 많은 성공이 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나는 그것을 증명하기 위한 플레이를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델랍은 지난 2006년 겨울 선덜랜드에서 스토크 시티로 적을 옮겨 2년 간 챔피언십(2부리그)서 46경기를 뛰며 팀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로 승격시켰다.
그 후 델랍은 2008-2009 시즌부터 지금까지 총 137경기(교체19)에 나서 6골 17어시스트를 올리며 스토크 시티의 EPL 잔류를 이끌었다.
특히 상대팀 문전으로 날라오는 델랍의 정확한 '롱스로인'은 발로 올린 크로스 못지않게 길고 날카로워 상대의 수비진을 위협하는 스토크 시티의 주 공격 패턴이었다. 이같은 델랍의 '롱스로인' 기술은 당시 잉글랜드 축구 팬들 뿐만 아니라 국내 팬들에게도 큰 화제가 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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