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소탱크'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살생부에 이름을 올렸다.
영국 데일리 미러는 2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올 시즌 종료 후 대대적으로 선수를 보강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데일미 미러는 게리 네빌의 인터뷰를 인용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올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 여부에 관계없이 새로운 선수들을 영입할 것이다"고 전했다.
또 데일리 미러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지난 2005년 반 더 사르, 박지성, 비디치를 영입해 전력을 보강했다. 2006년 칼링컵 우승을 차지하며 부활을 알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006~2007시즌부터 프리미어리그 3연패를 달성하며 무리뉴 감독의 첼시가 잠시 우위를 점했던 시절을 마무리했다"고 전하면서 "올 여름 퍼거슨 감독은 향후 맨체스터 시티와 경쟁에서 앞설 수 있도록 능력있는 선수들을 영입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퍼거슨 감독의 대대적인 물갈이 대상으로 지목된 선수로는 디미타르 베르바토프, 마이클 오웬, 안데르손 그리고 박지성 등이 꼽힌다. 또 파비우 다 실바는 임대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2년 계약에 실패하며 2012~2013 시즌까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계약되어 있는 박지성은 올 시즌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흔들리고 있다.
특히 맨체스터 시티와 더비전에서 기대에 못미쳐 재계약에 난항을 겪을 전망이라 올 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성적에 상관없이 박지성의 이적이 활발하게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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