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김광현(24)의 실전등판이 임박했다.
김광현은 2일 문학구장 불펜에서 모두 90개의 투구를 했다. 30개씩 세 차례에 걸쳐 나눠 던졌다. SK측은 "실전에 대비해 패턴을 연습하고 어깨부담을 줄이면서 실제 이닝처럼 소화도록 하기 위해서였다"고 밝혔다.
김광현은 지난 28일 라이브 피칭에 나서 84개의 볼을 던졌다. 투구를 보고 받은 이만수 감독은 "밸런스, 제구력, 스피드 모두 괜찮았다"고 만족스러운 평가를 내렸다. 이번 투구는 실전 투입을 위한 전단계였다.

이만수 감독은 "향후 2군 투입여부는 내일 오전 경과를 지켜보고 트레이닝와 코칭스태프와 협의해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만일 가능하다는 판단이 나올 경우 다음주중 2군 경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한편 우완투수 윤길현도 이날 함께 불펜에 올라 35개의 볼을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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