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여정 "양동근, 어릴 적 부터 연기 잘했다" 칭찬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2.05.02 18: 52

배우 윤여정이 배우 양동근의 연기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윤여정은 2일 오후 서울 삼청동에 위치한 카페에서 OSEN과 만나 영화 '돈의 맛' 촬영 에피소드와 소감 등을 전했다.
특히 그는 이날 "양동근이 어릴 적 부터 연기를 잘했다"고 칭찬해 시선을 모았다.

윤여정은 "특별히 기억에 남는 작품이 있나"라는 질문에 "시청률이 좋거나 반응이 좋은 작품 보다는 고생했던 작품이 기억남는다"고 운을 뗐다.
이어 "SBS 개국 1주년 드라마 '관촌수필'을 한 적이 있다. 그때 양동근이 초등학교 6학년때였다. 당시 굉장히 많이 고생했다. 스마트폰도 없는 시절에 예산, 대천 등지에서 추위와 싸워야 했다"며 "시대극처럼 드라마가 진행돼서 진짜 많이 고생했다. 그리고 나는 고무신이 그렇게 힘들 줄 몰랐다. 발가락이 빠지는 줄 알았다"고 힘들었던 당시를 떠올렸다.
또 "양동근이 그때 자신의 몸종이 떠나는걸 보고 우는 장면을 찍었는데 정말 잘 울었다. 우는 것에도 여러 종류가 있는데 자신과 함께 있던 누나가 떠나가는 장면 연기를 잘했다"라며 "감독한테 '쟤 정말 잘한다. 누구냐'고 물어본 적이 있다"고 밝혔다.
더불어 "그런데 드라마 '네멋대로 해라'때 양동근과 만났다. 동근이가 나에게 '어머니, 저 양동근입니다 기억나십니까'라고 묻길래 '나 너 기억한다'라고 말해줬다"면서 어릴 적부터 될성부른 나무였던 양동근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한편 '돈의 맛'은 오는 17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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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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