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패 끝' 김시진, "오재일, 결정적일 때 한 방"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2.05.02 22: 20

"오재일이 스프링캠프에서 땀을 흘린 게 오늘 기쁨으로 나타났다".
넥센 히어로즈가 홈런 3방을 앞세워 2연패에서 탈출했다.
넥센은 2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홈런 공방 끝에 8회 오재일의 결승 투런포를 앞세워 6-4 승리를 거뒀다. 넥센은 전날(1일) 1-11 패배를 설욕하는 동시에 10승(8패) 고지에 올랐다.

경기 후 김시진(54) 넥센 감독은 "오재일이 결정적일 때 한 방을 쳐줬다. 캠프 동안 땀을 흘렸던 게 오늘 기쁨으로 나타났다. 오재일이 오늘로써 자신감을 가지고 내일 또 쳐주면 좋은 결과 있지 않을까 한다"며 오재일을 거듭 칭찬했다.
오재일은 2회 1타점 선취 적시 2루타를 뽑아낸 데 이어 8회 결승 2점 홈런으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강정호도 시즌 8호 홈런을, 장기영은 시즌 첫 홈런을 각각 터뜨렸다.
김 감독은 이어 "오늘 지면 5할이라는 생각에 선수들이 한 점이라도 더 뽑으려고 노력한 것 같다. 오늘 선취점을 뽑았다가 역전당하고 다시 따라잡는 경기를 하면서 올해 우리 선수들이 좋아졌다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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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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