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김기태 감독이 김재율과 최성훈 등 신예 선수들의 활약으로 승리한 소감을 전했다.
LG는 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한화와 주중 3연전 두 번째 경기에서 6-2로 승리, 2연승을 달렸다.
LG는 리그 최고의 좌완 류현진을 상대로 1회부터 김재율의 투런홈런 포함 5점을 뽑아내며 경기 흐름을 장악했다. 선발투수로 등판한 신인 좌완 최성훈도 6이닝 2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달성, 마운드를 잘 지켰다.

이날 승리로 LG는 시즌 10승(8패)을 거두고 4위 자리를 유지했다.
경기 후 김 감독은 “우리 선수들 정말 대단하다”며 “오늘은 특히 수비가 좋았다. 최성훈의 첫 승 진심으로 축하하고 오늘은 계기로 더욱 성장했으면 한다”고 선수들을 격려했다.
이어 김 감독은 한화 에이스 류현진을 공략할 수 있었던 요인에 대해서 “타격 코치님 덕분이다. 타격 코치께서 잘 지도하셔서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코칭 스태프에 공을 돌렸다.
또한 김 감독은 이승우에 이어 최성훈도 깜짝 좌완 선발투수로 호투를 펼친 것과 관련해 “우리 팀 베테랑 선발투수들이 4일 휴식 후 바로 마운드에 오르기가 힘들다. 시즌 초부터 여러 명의 선발투수들을 대기시켰고 좋은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3일 선발투수로 베테랑 우완투수 김광삼을 예고했다.
한편 한화 한대화 감독은 “할 말이 없다”고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한화는 3일 선발투수로 유창식을 마운드에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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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