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킹’ 하지원-이승기, 윤제문 끌어낸다 '행동 개시'
OSEN 임영진 기자
발행 2012.05.02 23: 12

MBC 수목드라마 '더킹투하츠' 윤제문에게 복수하기 위해 이승기, 하지원, 이윤지, 조정석까지 자리를 털고 일어났다.
2일 오후 방송된 '더킹투하츠'에서는 김봉구(윤제문)와 전면전에 나선 김항아(하지원)과 이재하(이승기)의 모습이 담겼다.
김항아와 이재하는 김봉구가 WOC와 남북 연합을 가장 두려워 한다는 사실을 알고 두 가지를 첫 미션으로 선택했다. 이재하는 "WOC 2차전까지 진출 하지 못할 경우 김항아와 약혼하지 않겠다"고 공언했다. 김항아와 이재하는 마음 정리가 쉽게 끝났지만 문제는 주변에 있는 방영선(윤여정), 이재신(이윤지)였다.

방영선은 불의의 사고로 큰 아들을 잃고 하나 있는 딸마저 불구의 몸이 되자 더 이상의 싸움은 두려워졌다. 그는 이재하가 WOC에 참석할 경우 이재신이 섭정을 책임져야 한다는 사실도 걱정이 됐다.
이재하는 방영선에게 "그 놈이 나한테 말했다. 네 형 내가 챙겨 죽였다고. 바보처럼 헤롱헤롱 거리다가 켁. 자기가 형한테 그랬다더라"며 "엄마가 더 독해져야 한다"고 용기를 불어 넣었다. 하지만 방영선은 "재하야, 피하자. 내가 누굴 또 어떻게 보내라고 그러냐. 재강이 네 형이기 전에 엄마 아들이다. 엄마가 용서하겠다. 우리 비겁해지자"고 눈물로 사정했다.
김항아는 이재신을 맡았다. 이재신은 김봉구로부터 당한 상처를 지워내지 못해 일상 생활이 불가능한 상황. 김항아는 "WOC, 남북결혼은 김봉구가 제일 싫어한다. 원칙대로, 서열대로 진행되어야 그 놈도 간섭하지 못한다"고 간곡히 설득했다.
이재신은 결국 이재하를 대신해 한 달 간 섭정을 하기로 결단을 내렸다. 그러나 은시경(조정석)의 도움이 필요했다. 그는 "무릎꿇고 빌어야 하나? 살려달라고 사정이라도 해야 하나? 다리 병신에 미쳤다, 금치산자다 등 별별 소문이 다 있지만 나 아직 공주다. 오빠랑 언니까지 WOC 가고나면 내가 기댈 사람이 없다. 내 곁에 있어달라, 부탁이다"고 요청했다.
우여곡절 끝에 남북은 연합팀을 이뤄 WOC를 찾았고 이재신은 이재하를 대신해 대외 행사에 참석했다.
은시경은 은근하게 이재신을 향한 마음을 고백했지만 '더킹투하츠'에는 러브라인보다 더 중요한 일들이 많았다. 음지에서 세계를 움직이던 김봉구가 WOC를 찾아 움직이기 시작했으며 형 이재하의 죽음을 둘러싸고 비서실장 은규태가 관여됐을 가능성도 제기됐다. 상처를 이겨내고 김봉구에게 복수를 하려는 이재신의 힘겨운 도전도 한 축을 차지했다.
아울러 리강석(정만식), 권영배(최권), 김남일(이도경) 등 북한 군사들이 오랜만에 이재하와 재회하며 모습을 드러내 반가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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