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수목극 '옥탑방 왕세자'의 한지민, 이태성과 정유미가 예기치 못한 상황과 맞닥뜨리며 단체로 '멘탈 붕괴'의 상황을 겪었다.
2일 오후 방송된 '옥탑방 왕세자' 13회에서 박하(한지민 분)는 홍세나(정유미 분)의 계략에 의해 이각(박유천 분)과 오해가 생겼다. 용태무(이태성 분)는 실제 용태용(박유천 분)이 살아있다는 것을 알게 됐으며, 홍세나는 박하에게 저지른 악행이 이각에게 들통났다.
이날 용태무는 자신이 물에 빠뜨려 죽은 줄로만 알았던 용태용이 시카고의 병원에 입원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간 용태무는 가족들에게 실종된 용태용과 만난 사실이 없다며 알리바이를 주장해 온 상태. 그는 갑자기 나타나 자신의 계획을 방해하는 이각이 용태용이 아니라고 믿고 있었다. 설상가상으로 이각의 정체를 파헤치던 용태무는 실제 용태용이 생존해 있다는 사실에 더욱 큰 혼란을 겪었다.

용태용의 전생인 이각은 조선으로 돌아가기 위한 수단인 홍세나와의 약혼을 성사시키기 위해 용태용인 척을 하며 주변 사람들을 속여왔다.
한편 박하는 이각과 서로 좋아하는 마음을 확인했지만, 이각이 조선으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홍세나와 약혼을 해야 함을 알기 때문에 거리를 유지했다. 떠나려는 박하가 불안한 이각은 그를 붙잡기 위해 집을 마련해주고, 오피스텔 매매 계약서를 선물했다.
이 사실을 안 홍세나는 분노하며 매매 계약서를 미국행 비행기 표로 바꿔치기했다. 이를 알 리 없는 박하는 이각이 자신에게 비행기 표를 보내며 떠날 것을 암시하는 것으로 오해해 충격에 휩싸였다.
특히 방송 후반부에서 홍세나는 이각이 비행기 표가 들었던 서류봉투에 매매계약서 도장이 찍힌 것을 발견해 "우연히 바뀌었다"는 거짓말이 탄로 나면서 당황하는 모습이 그려져 긴장감을 극대화 시켰다.
이를 본 네티즌은 "주인공들의 '멘붕' 폭탄을 단체로 맞았네", "악행이 밝혀져서 속이 다 시원하다", "용태용이 진짜 살아있었다니! 이각은 어떻게 되는 거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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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세자'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