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극장가에 한미 기대작들 2라운드가 펼쳐진다.
박스오피스 1위를 달리고 있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어벤져스'에 한국영화 '은교'에 이어 '코리아'가 대결장을 던지는 것.
하지원, 배두나가 주연으로 열연한 '코리아'는 '어벤져스'와 같은 12세 관람가 등급이라는 강점을 지닌, 남북 문제를 다룬 스포츠 영화란 점에서 돋보이는 작품이다. 파격 노출, 19세 관람가 등급으로 뜨거워진 극장가에 가족 단위의 가족들이 함께 관람할 수 있는 재미와 감동을 갖춘 영화라는 평이다.

영진위(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의 집계 결과에 따르면 '코리아'는 개봉날인 3일 오전 예매점유율 13.5%로 2위를 기록 중이다. 지난 달 26일 나란히 개봉한 '어벤져스'와 '은교'가 2주차에 접어든 틈을 타 '코리아'가 승기를 거머쥘 수 있을 지 주목된다.
한편 '코리아'는 1991년 일본 지바 세계 탁구 선수권대회에서 남북 최초 단일팀이 결성되어 우승하기까지의 실화를 그린 작품으로 하지원은 남한 탁구스타 현정화, 배두나는 북한 탁구선수 리분희로 분한다. 이들 외에도 한예리, 최윤영, 이종석, 오정세, 박영서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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