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시탈' 한채아, 마성의 매력녀 왜 이리 잘 어울려?
OSEN 윤가이 기자
발행 2012.05.03 08: 12

배우 한채아가 치명적인 마성을 지닌 한국의 마타하리로 거듭난다. 바로 올 상반기 최고의 기대작 ‘각시탈’에서다.
한채아는 ‘적도의 남자’ 후속으로 오는 30일 첫 방송될 KBS 2TV 수목 특별기획드라마 ‘각시탈’에서 영웅 각시탈을 제거하려는 목적으로 한국에 온 채홍주 역을 맡았다. 치명적인 아름다움으로 여럿 남자를 홀릭시키는 가수로 위장했지만, 사실 일본 정계의 숨은 실력자에게 입양된 뒤 군인도 견디기 힘든 첩보교육을 받은 여인이다. 그러나 미션 대상인 각시탈 이강토(주원)를 사랑하게 되면서 마음의 소용돌이를 겪게 된다.
“패션 감각이나 사고방식 모두 시대를 앞서갔던 여인이다”고 본인의 역할을 설명한 한채아는 “많은 남성들에게 사랑받는 역할이라 촬영할 때마다 캐릭터에 흠뻑 빠져 대리만족을 느끼고 있다”고 너스레를 떨며 채홍주의 마성의 매력을 간접적으로 시사했다.

이번에 공개된 사진에서도 한채아의 고혹적인 미모가 한껏 발휘됐다. 마치 클래식한 커피 광고를 연상시키는 스틸컷에서 한채아는 그동안 여러 작품에서 보여줬던 도시적이고 발랄한 이미지를 과감히 벗어내고 치명적인 눈빛과 우아한 몸짓으로 한층 성숙한 여인의 매력을 발산했다.
한편 ‘각시탈’은 허영만 화백의 동명만화를 드라마로 재탄생시킨 작품으로 KBS가 오랜 시간 심혈을 기울여 준비해온 대작. 삶에 지친 우리들에게 시원한 한방을 선사할 한국판 슈퍼히어로 각시탈의 대활약을 주축으로 영웅의 길을 택하면서 목숨 같은 사랑을 버려야 했던 남자 이강토와 그를 지키기 위해 목숨도 불사한 여자 목단의 애절한 멜로가 그려질 예정이다.
‘신의 저울’ ‘즐거운 나의 집’ 등을 통해 한 치의 오차도 없는 탄탄한 스토리 구성으로 정평이 나있는 유현미 작가와 ‘남자 이야기’를 통해 시대를 완벽하게 표현하는 치밀한 연출을 선보인 윤성식 감독이 의기투합했다. 따라서 치밀하고 흥미진진한 스토리가 화려한 영상과 연출에 녹아들어, 올 여름 시청자들에게 무더위를 식혀줄 드라마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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