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예능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K팝스타'의 후속 '정글의 법칙2'(이하 정글2)가 '일요일이 좋다' 1부로 편성, 5시에 전파를 탔던 '런닝맨'은 시간대를 옮겨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과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SBS 예능국 고위 관계자는 3일 오전 OSEN과의 전화통화에서 "'정글2'가 '일요일이 좋다' 1부로 편성됐다. 방송은 5시부터 될 것"이라며 "여러가지 이유를 고려한 사항"이라고 말했다.
이어 관계자는 "'정글2'가 '1박2일'과의 대결을 피한 것은 아니다"며 "예능국 내부에서는 '런닝맨'이 '1박2일'과 MBC '나는 가수다2'와의 정면 승부를 해봐도 괜찮은 상황이라는 의견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지난 1월 종영한 '정글의 법칙'은 원시의 땅 아프리카와 아시아 오지에서 '새로운 부족'을 이룬 스타들이 다양한 상황과 조건 속에서 지혜와 힘을 합쳐 끝까지 살아남는 과정을 담은 리얼리티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예능과 교양의 만남으로 시청자에게 호평을 받은 바 있다.
또한 지난 2010년 7월 첫 방송된 '런닝맨'은 국민 MC 유재석과 개성있는 멤버와 게스트의 활약으로 SBS 대표 예능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 '런닝맨'은 단순히 술래잡기에 그치지 않고 '블록버스터급' 미션과 게임을 함께 곁들여 흥미요소를 더욱 상승시키고 있다.
한편 남태평양 바누아투에서 펼쳐지는 병만족의 생존기와 새 멤버 합류로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할 '정글2'는 오는 6일 오후 5시에 첫 방송된다.
pontan@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