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프리뷰] 김광삼, LG의 올 시즌 첫 스윕승 이끌까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2.05.03 10: 46

LG가 베테랑 우완투수 김광삼을 내세워 올 시즌 첫 3연전 스윕에 나선다.
LG는 3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2 팔도 프로야구’ 한화와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에 임한다. 지난 두 경기에서 LG는 한화를 각각 4-2, 6-2로 이겼다. 1차전은 한화전에 유독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벤자민 주키치와 정성훈이 팀을 이끌었고 2차전은 신예 투수 최성훈과 내야수 김재율이 깜짝 활약을 선보였다.
세 번째 경기에서 LG 마운드를 밟는 선발투수 김광삼은 이미 올 시즌 한 차례 한화전에 등판하여 호투했었다. 4월 18일 청주에서 한화와 맞붙은 김광삼은 승리투수가 되지는 못했지만 5이닝 3피안타 3탈삼진 1실점으로 자기 몫을 다했다. 올 시즌 김광삼은 지난 한화전을 포함, 3번의 선발등판에서 총 16⅓이닝을 소화하며 2승 평균자책점 3.86으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타선에선 한화 킬러로 자리하고 있는 정성훈이 5경기 연속 안타·타점 행진을 펼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정성훈은 2일 경기 전까지 한화전 4연속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2일 경기에서 홈런을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첫 타석 류현진을 상대로 1타점 중전안타를 날려 한화전 연속 안타·타점 기록은 유지했다. 
한화는 2년차 신예 좌완투수 유창식을 올 시즌 처음으로 선발 등판시킨다. 올 시즌 지난해에 비해 구위와 컨트롤 모두 향상된 유창식은 지금까지 불펜투수로 12⅔이닝을 소화하며 평균자책점 3.55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 유창식은 LG를 상대로 두 번 선발투수로 등판해 총 10이닝을 소화, 1승에 평균자책점 4.50을 올린바 있다.
또한 한화 타선이 이번에는 병살타의 악몽에서 벗어나 찬스를 살릴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1일 경기에서 한화는 8회초 결정적인 찬스에서 고동진의 병살타로 찬스가 무산됐다. 2일 경기서도 한화는 무려 4개의 병살타를 기록하며 허무하게 무너졌었다. 한화가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잡으려면 병살타를 피하고 수비에서도 에러를 줄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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