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男 필수' 카라티, 캐주얼에서 댄디까지 연출하기
OSEN 황인선 기자
발행 2012.05.03 11: 01

흔히 카라티라 불리는 피케티셔츠는 여름 남자의 필수품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또 다른 표현으로는 폴로셔츠가 있다.
피케티셔츠는 스포티한 디자인이이지만 포멀한 셔츠처럼 턴오버 칼라가 달려있고, 가슴팍에 단추가 장식되어 있어 캐주얼한 느낌과 동시에 댄디한 분위기를 고루 낼 수 있어 여러모로 쓰임새가 좋다.
더불어 본래 스포츠 용도로 만들어진 옷이라서 옷감 자체가 습기를 잘 빨아들이고, 통풍성이 좋으며 잦은 세탁에도 쉽게 변형이 오지 않아 남녀를 불문하고 사랑 받고 있다.

▲ 컬러 티셔츠와 레이어드로 캐주얼 올킬!
피케티셔츠를 캐주얼하게 입는 가장 손쉬운 방법은 청바지를 활용하는 것. 특히 청바지 색상이 밝을수록 캐주얼한 느낌은 더욱 배가 된다. 하지만 피케티셔츠에 청바지를 매치해 입는 건 누구나 다 아는 너무 쉬운 스타일링이다.
조금 이색적인 느낌으로 캐주얼하게 피케티셔츠를 입고자 한다면 피케티셔츠 속에 받쳐입는 티셔츠 컬러에 신경 쓰는 것이 좋다. 평소 흰 라운드 티셔츠만을 고수해왔다면 컬러에 변화를 주어 신선한 스타일링을 선보이는 건 어떨까.
 
이때, 주의해야 할 것이 있다면 컬러 매치다. 컬러는 되도록 배색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 동일한 컬러지만 톤을 각기 다르게 하거나, 톤은 같으나 다른 컬러를 이용하는 것이 어색하지 않다.
더불어 속에 받쳐입은 티셔츠의 색상과 양말 색상을 같게 하는 것 역시 재미있는 룩을 완성하기 좋다.
▲ 보타이나 스카프로 영국 신사처럼 OK?
피케티셔츠를 영국 신사처럼 댄디하게 연출하고자 한다면 우선적으로 신경 써야 할 것은 옷 맵시다. 너무 헐렁하거나 타이트한 상태는 캐주얼한 느낌을 줄 수 있으므로, 되도록 몸에 적당하게 들어맞는 것이 좋다.
옷 잘입는 남자들의 쇼핑몰 '토모나리'의 김태오 대표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댄디한 느낌을 주기 위해 보통은 흰색, 회색, 검은색 등과 같은 무채색 피케티셔츠를 선호한다. 하지만 이는 오해"라며 "화려한 컬러라던가 패턴이 있는 피케티셔츠도 충분히 댄디한 룩을 연출할 수 있다"고 전했다.
 
특히 컬러 피케티셔츠는 오히려 감각적인 느낌의 댄디 룩을 완성할 수 있다. 그 마법의 비결은 바로 '액세서리'에 있다. 보타이나 스카프 등과 같이 포멀한 셔츠에 주로 쓰이는 액세서리를 피케티셔츠에 이용하는 것.
더불어 패션잡화 역시 백팩 대신 빅 사이즈 클러치 백을 들거나, 운동화 대신 구두를 신는 것으로도 충분히 댄디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으니 신경 쓰는 건 어떨까.
insun@osen.co.kr
토모나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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