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밴드2', 제2의 버스커버스커 낳을 수 있을까
OSEN 황미현 기자
발행 2012.05.03 11: 34

지난 해 밴드의 매력을 대대적으로 알리며 호평받은 프로그램 '톱밴드'가 시즌 2로 방송을 앞두고 흥행 밴드의 출범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오는 5일 밤 11시 25분 첫 방송을 앞둔 '톱밴드2'는 밴드계의 부흥을 알린 현 가요계에 이목이 집중되는 프로그램. 특히 지난 해 우승자 톡식이라는 밴드를 낳은 '톱밴드'는 시즌2로 더욱 화려하고 강력한 밴드들이 대거 신청, 밴드의 진면목을 확실히 보여줄 조짐이다.
최근 엠넷 '슈퍼스타K3'의 최대 수혜자 버스커버스커가 인기 광풍을 일으킨 바 있다. 밴드만의 진솔함과 장범준의 편안하면서도 컨추리적인 보이스가 크게 한 몫한 것. 이에 대중은 밴드에 대한 호기심과 관심도가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진 상황.

이에 '톱밴드2'의 출현은 반가운 일이다. 이는 버스커버스커와 같은 '잘나가는' 밴드를 발굴할 수 잇는 좋은 기회가 됐기 때문. '톱밴드2'는 이미 1차 경연 후 99팀의 팀을 선발해 놓은 상태로, 이 중 이미 앨범을 내고 특정 팬층을 가진 유명 밴드도 상당수 있어 눈길을 끈다.
유명 밴드 와이낫, 슈퍼키드, 블랙백, 시베리안 허스키, 칵스, 몽니, 타카피, 네미시스, 데이브레이크를 비롯해 피터팬 컴플렉스, 바닐라시티, 러버더키, 피아 등 앨범을 내고 활발한 활동을 펼친 이들도 상당수 포진돼 있다. 새로운 밴드 이외에 화려한 출연진이 출연하는 만큼 밴드에 대한 각양각색 매력을 살필 수 있는 최고의 기회가 될 전망이다.
 
'톱밴드2'의 연출을 맡은 김광필 PD는 3일 OSEN에 "이번 우리 프로그램은 밴드에 대한 매력을 최고조로 높일 수 있게 짜여졌다. 연주력과 더불어 탄탄한 감성 스토리를 접목해 선발했다. 기존에는 연주력에 더 치중했다면 이번에는 대중성도 눈여겨 보겠다는 의미다"라고 밝혔다.
이어 "최근 인기를 끈 버스커버스커 역시 고유의 스토리를 가진 밴드다. 그들의 연주력은 최상위라고 할 수는 없지만 듣는 이의 감성을 사로잡는 매력을 지녔다. 우리가 선발한 99팀의 예선 통과 밴드들 역시 자신들만의 스토리를 지니고 있으며 연주력 또한 막강하니 기대해도 좋다"고 말했다.
한편 신대철, 김도균, 유영석, 김경호가 심사위원으로 참여하는 '톱밴드2'는 오는 5일 밤 11시 25분 첫 방송되며 총 99팀의 밴드가 4주간의 예선전을 통해 우열을 가린다.
goodhmh@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