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확인' 박보영-강별, '가위' 눌리고 '헛것' 보고..대박 '예감'?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2.05.03 14: 17

영화 '미확인 동영상'에 출연한 배우 박보영과 강별이 촬영 중 가위에 눌리거나 헛것을 보는 등의 일을 겪었다는 사실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박보영과 강별, 그리고 김태경 감독은 3일 오전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미확인 동영상' 제작보고회에 참석, 촬영 에피소드와 소감 등을 전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주연 배우인 박보영과 강별은 촬영 도중 유독 가위에 많이 눌리거나 헛것을 보기도 했다는 사실을 알려 시선을 모았다.

강별은 "이번 영화 촬영을 하면서 유독 가위에 많이 눌렸다. 촬영장 숙소에 있는 것 조차도 무서웠다"라면서 "낮에 잠깐 잠이 들어도 가위에 눌리고 시도때도 없이 이상한 것들을 보는 것 같았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래서 숙소에서 지내지 않고 촬영장과 집을 오가면 촬영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계속 밤에 잠도 제대로 못 잤다"라고 덧붙였다. 
박보영 역시 이상한 현상을 겪었음을 말했다. 그는 "샤워할때 수증기가 차는데 거울에서 헛것을 봤다. 그래서 화장실 문을 못 닫고 씻겠더라"며 "촬영을 할수록 체력적, 정신적으로 힘들어서 중후반에 그렇게 환영을 보지 않았나 싶다"라고 밝혔다.
박보영은 극중 저주 걸린 동생을 위해 죽음의 공포와 맞서는 언니 세희 역을, 강별은 극중 저주 걸린 동영상에 병적으로 집착하는 여고생 정미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미확인 동영상'은 클릭하는 순간 죽음이 시작되는 저주 걸린 동영상을 본 뒤 자매에게 벌어지는 섬뜩한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오는 31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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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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