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운의 스타 프라이어, 빨간 양말 신고 컴백
OSEN 대니얼김 기자
발행 2012.05.03 15: 06

[OSEN=대니얼 김 객원기자] 그는 아직 포기하지 않았다. 2000년대 메이저리그 최고의 파이어볼러 중에 하나였던 마크 프라이어가 보스턴 레드삭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컴백을 시도한다.
2001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1차 라운드 첫 번째 순위로 시카고 컵스에 지명되며 화려하게 프로생활을 시작했던 프라이어는 잦은 부상으로 꽃을 피우지 못하고 2006년 이후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오르지 못하고 있다.
프라이어는 뉴욕 양키스, 텍사스 레인저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컴백을 협의했으나 연이어 실패한 바 있다. 벤 셰리턴 보스턴 단장은 이번 계약을 발표하면서 “컨디션은 좋아 보이고 구속 또한 좋아 보인다. 일단 연장 스프링캠프에서 어깨를 다시 만든 후 마이너리그 팀에 합류시킬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프라이어는 2011년 시즌 뉴욕 양키스와 마이너리그 계약 후 별다른 활약을 보이지 못하고 방출된 바 있다.
2002년 시즌 시카고 컵스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던 프라이어는 통산 42승 29패 방어율 3.51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2003년 시즌에는 200이닝 넘게 던지며 18승을 거뒀다. 2007년 어깨 수술을 받은 경력이 있는 프라이어가 과연 옛 명성을 찾으며 다시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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