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현 던지고 유한준 치고' 넥센 퓨처스, SK에 대승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2.05.03 15: 09

넥센 히어로즈의 투수 김병현(33)과 외야수 유한준(31)이 나란히 2군 경기를 승리로 이끌었다.
이날 선발로 나선 김병현은 3일 강진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 퓨처스팀과의 홈경기에서 7이닝 동안 3피안타 8탈삼진 1볼넷 무실점을 기록하며 호투했다.
이날 100개의 투구수가 예정돼 있던 김병현은 99개를 던지며 체력적으로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 직구 최고구속은 140km를 기록했고, 변화구로는 120km대의 슬라이더, 110km 후반의 커브, 130km 초반의 스플리터를 던졌다.

1번타자 겸 지명타자로 나선 유한준은 1회 2루수 땅볼로 물러났으나 2회 좌익선상 적시 2루타, 4회 좌월 2루타, 6회 중월 쐐기 투런포 등 4타수 3안타(1홈런) 3타점을 기록했다.
넥센 퓨처스팀은 이날 두 선수의 활약에 힘입어 SK 퓨처스팀에 장단 16안타를 쏟아부으며 9-1 대승을 거뒀다.
김시진(54) 넥센 감독은 김병현과 유한준에 대해 "무엇보다 몸상태를 살펴 1군행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해왔다. 두 선수는 이날 투타에서 맹활약을 선보이며 1군 엔트리를 향한 무력시위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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