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1년 탁구 남북 단일팀의 감동실화를 다룬 영화 '코리아'가 영화 속에서 대한민국의 독도 영유권을 주장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개념 무비'로 등극했다.
'코리아'는 1991년 대한민국을 뜨겁게 했던 세계 선수권의 그 날, 사상 최초 단일팀으로 함께 한 남북 국가 대표 선수들이 남과 북이 아닌 코리아라는 이름의 한 팀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그려낸 작품. 국가 대표 탁구 선수로 완벽 변신한 하지원과 배두나의 투혼으로 전 연령층을 사로잡으며 뜨거운 호평을 받고 있는 작품이기도 하다.
특히 가슴 벅찬 감동, 배우들의 뜨거운 열연에 더불어 영화 속에서 대한민국의 독도 영유권 주장 사실이 전해지면서 더욱 더 '코리아'에 대한 호평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코리아' 관계자는 3일 오후 OSEN과의 전화 통화에서 "영화 속 등장하는 한반도기를 자세히 보면 울릉도와 독도가 표기돼 있다. 심지어 선수들 가슴에 붙어있는 한반도기에도 울릉도와 독도가 표기돼 있다"라고 밝혔다.
실제 한반도기에는 울릉도와 독도가 표기돼있지 않다. 남한과 북한이 합해진 통일 한반도와 제주도만이 그려져있을 뿐. 이는 '코리아'의 배경이 된 1991년 한반도기에도 마찬가지다. 당시에 사용됐던 한반도기 역시 울릉도와 독도가 표기돼있지 않다고.
이에 대해 '코리아' 관계자는 "리얼리티에 벗어난 것도 있다는 지적을 받을 수 있지만 이 또한 제작진들의 진정성이 느껴지는 일부분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편 '코리아'는 오늘(3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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