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넝굴당'은 그 많은 카메오 어떻게 섭외하나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2.05.03 15: 54

주말극 최강자 KBS '넝쿨째 굴러온 당신'이 특급 카메오들의 출연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오는 5일 방송에는 개그맨 김수근이 김원준(윤빈)의 옛 매니저로 출연해 깨알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수근 외에도 지난 4월 28, 29일에는 지진희가 2회 연속 윤여정(청애)의 교회 목사로 출연해 폭소를 유발했다.
'넝굴당'이 이렇게 특급 카메오들을 줄줄이 출연시킬 수 있는 비결은 무엇일까?

'넝굴당' 관계자는 3일 OSEN과의 통화에서 "제작진들 뿐 아니라 출연진들이 주변 동료들을 적극적으로 섭외하고 있다"며 섭외 비결을 밝혔다.
실제로 5일 출연하는 이수근은 주인공 윤희를 맡아 열연 중인 김남주의 남편 김승우의 적극 추천으로 출연이 이뤄졌다.
드라마 제작사 관계자는 "김남주의 남편 김승우가 김남주에게 힘을 북돋아 주기 위해 이수근에게 카메오 제의를 했고, 이수근이 흔쾌히 수락 출연이 이뤄졌다"고 이수근 배경을 밝혔다.
이 외에도 지진희는 제작사 로고스필름의 이장수 PD와의 친분으로 카메오 출연을 흔쾌히 승낙했으며, 김승우-홍은희는 각각 김남주와 유준상(귀남) 응원차 깜짝 출연해 부부 금실을 과시했다.
지난 3월 말 출연한 개그맨 김준현의 경우 다소 특이한 케이스. '넝굴당' 관계자는 "'넝굴당' CP를 맡고 있는 김성근 PD가 알다시피 '개그콘서트' 연출자 서수민 PD의 남편이다. 평소 김준현이 연기에 욕심이 있다는 것을 알고 서수민 PD가 추천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앞으로도 특급 카메오 출연이 이어질 예정이다. 기대해달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한편, 고부간의 갈등을 경쾌하게 그려내고 있는 '넝쿨째 굴러온 당신'은 30%가 넘는 시청률로 안방극장 최고 주가를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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