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야' 김성주 "아내 분만 과정 보고 1년 각방 썼다"
OSEN 장창환 기자
발행 2012.05.03 16: 34

방송인 김성주가 "아내의 분만 과정을 지켜보고 1년간 각방을 썼다"고 털어놨다.
김성주는 최근 진행된 SBS '자기야' 사전 녹화에서 "가족 참관 분만이 드라마나 영화에서 감동적으로 그려지기에 애틋한 추억의 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아내가 분만하는 과정을 지켜봤다"며 "그러나 결과는 예상과 달랐다"고 운을 뗐다.
이어 "굳이 남편이 아내가 출산하는 그 순간을 낱낱이 지켜보는 것이 과연 모든 부부에게 득이 되는지 의문"이라고 강력하게 이의를 제기했다.

또 1년간 각 방을 썼던 사실에 대해 아내 진수정은 "당시 새벽 라디오 방송 때문에 일찍 출근해야 하는 남편을 배려해 첫 아이 출산 후 1년간 각방을 쓴 것"이라고 설명했지만, 김성주는 "분만 과정을 보고 트라우마가 생겼기 때문"이라며 "오히려 아이들이 어느 정도 성장한 지금이 차라리 신혼 같다"고 말했다.
또한 진수정은 이른바 '곱창밴드'을 들고 나와 "이 곱창 밴드가 너무 싫다"고 지적하며 "이걸 머리에 두르고 메이크업을 지우고 있는 남편을 보면 남편인지 언니인지 헷갈린다"고 불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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