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개월 만의 복귀' 김연아, "화려한 캐스팅, 행복한 공연될 것"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2.05.03 16: 33

"어린 선수들과 올챔, 월챔 선수들로 가득한 화려한 캐스팅이다. 여느 때와 같이 (선수들도)행복하게 공연하고 팬도 행복했으면 좋겠다".
3일 오후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오는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펼쳐지는 'E1 올댓스케이트 스프링 2012' 아이스쇼의 공개 연습과 기자회견이 열렸다.
기자회견에 앞서 약 20여 분간 진행된 공개 연습에서는 '피겨여왕' 김연아(22, 고려대)를 비롯, 아이스쇼에 참가하는 스케이터가 모두 모여 피날레곡인 'Just like paradise'에 맞춰 호흡을 맞춰보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해 8월 이후 9개월 만에 'E1 올댓스케이트 스프링 2012'를 통해 얼음판 위에서 국내 팬들을 다시 만나는 김연아는 "지난 해 '올댓스케이트 섬머' 이후로 오랜만에 얼음 위에 서는 모습을 보여드리는 만큼 걱정도 되고 부담도 된다"고 말문을 열었다.
김연아는 이어 "모든 선수들이 같이 연습하고 준비하면서 설레하고 있다. (팬이)언제나 공연에 와주실 때마다 즐겁게 놀다가 가시는 것 같아서 이번에도 꼭 그래주시길 바라는 마음에 그 어느 때보다 기대와 설레임을 가지고 연습을 하고 있다"고 아이스쇼를 앞둔 소감을 밝혔다.
9개월 만에 빙판으로 돌아온 김연아가 준비한 'E1 올댓스케이트 스프링 2012'은 관객과 동반 입장하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하는 등 열정적인 한국 관객들이 즐길 수 있도록 이벤트를 마련해 화제가 됐다. 김연아는 동반 입장 이벤트에 대해 "그 동안 여러 번의 쇼를 관객들과 함께 해왔는데 직접 보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짧게나마 공연의 한 부분에 참여할 수 있다면 보는 사람도 하는 사람도 즐겁지 않을까 싶은 마음에 이벤트를 구상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아이스쇼에는 김연아와 함께 밴쿠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올림픽 챔피언 에반 라이사첵을 필두로 세계선수권 챔피언 패트릭 챈과 카롤리나 코스트너가 총출동한다.
올챔, 월챔 선수들은 물론 한국 피겨의 희망 곽민정과 김해진, 김진서 등 선수들도 함께하는 이번 공연에 대해 김연아는 "어린 선수들과 올챔, 월챔 선수들로 가득한 화려한 캐스팅이다. 여느 때와 같이 (선수들도)행복하게 공연하고 팬도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기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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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공원=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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