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년 장수돌 신화가 Mnet '비틀즈 코드2'에 출연, 화려한 비주얼과 입담으로 스튜디오를 가득 채웠다.
특히 멤버들이 서로 어울리는 여자친구 스타일을 추천해주며 진지하게 연애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어 눈길을 끌었다.
신화의 막내 앤디가 32살이라는 말에 MC 김태원은 여자친구가 있냐고 질문, 아직 없다는 앤디의 대답과 함께 신화의 연애에 대한 진지한 이야기가 펼쳐졌다. 장난기가 발동한 이용진이 앤디에게 “여자친구가 클럽에서 남자와 4대 4로 짝을 맞춰서 놀겠다고 하면 어떻게 하겠냐?”고 짖궂게 묻자, 앤디는 “어떤 여자친구가 그렇게 물어보겠냐”며 웃음으로 답변을 대신했다.

반면 에릭은 “여자친구가 나에게 먼저 허락만 받는다면 상관 없다”고 대답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또한 에릭은 이성을 사귀기까지 오래 생각하지 않고 연애를 결정하는 아메리칸 스타일(?)이라고.
반대로 신혜성과 김동완은 오랜 시간 신중하게 생각한 뒤 연애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특히 김동완은 “친구처럼 지내다가 자연스럽게 연인이 되는 편이다”라고 말하며, “늦어도 내년에는 결혼을 하고 싶다”고 깜짝 발언을 해 스튜디오를 놀라게 했다.
현장에 있던 스태프들은 영원히 아이돌일 것만 같은 신화가 연애와 결혼에 대해 심도 있는 이야기를 펼칠 나이가 됐다는 것을 새삼 느꼈다고. 끝으로 신혜성은 “신화 멤버 중 한 명이 결혼하면 줄줄이 하게 될 것 같다”고 전했다. 이에 장동민은 “우리도 유세윤씨가 결혼했을 때 우리도 이제 줄줄이 하겠구나 싶었다. 하지만 벌써 유세윤씨가 결혼 4년 차인데 그게 아니었다”라고 말해 현장을 초토화 시켰다.
또한, 김동완의 놀라운 평행이론 분석 능력도 펼쳐진다. 김동완은 스튜디오 등장과 동시에 “자리 배치부터 소름 돋았다”고 말문을 열기 시작한 것. 그는 김동완, 이민우, 전진과 에릭, 신혜성, 앤디로 나눠 앉은 자리에서 국내파와 해외파, 혈액형 구성 등 각종 평행이론을 밝혀내며, 국가수(국립 가요 수사 연구원) 스카우트 1순위로 급부상했다.
한편, '비틀즈 코드2'의 간판 코너 ‘비비곡’에서는 신화의 히트곡 6개를 절묘하게 섞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딱딱 맞아 떨어지는 가사와 안무에 신화는 박장대소를 하며 감탄의 박수를 보냈다는 후문이다.
이 밖에도 김태원이 신화의 자기 소개를 잘못 알아 들어 생긴 해프닝이 코믹하게 펼쳐질 예정. ‘댄디가이 앤디’를 ‘댕기가이’로, ‘SF 만화 이미지’를 ‘SF 마담 이미지’로 오해하는 해프닝이 벌어져 현장은 그야 말로 웃음 바다가 되었다고.
신화의 진지한 연애 이야기와 국가수 못지 않은 김동완의 평행이론 등 웃음이 끊이지 않는 '비틀즈 코드2는 3일 밤 9시와 12시에 만나볼 수 있다.
bonbon@osen.co.kr
CJ E&M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