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엠넷 '엠카운트다운'에서 첫 유닛 데뷔 무대를 가진 소녀시대 태티서가 "팔 다리가 후들거렸다"며 벅찬 소감을 밝혔다.
태티서는 이날 상암동 '엠카운트다운' 현장에서 사전녹화 후 기자와 만나 "유닛으로 처음 무대에 선 거라, 손이 떨리고 무릎도 후들거렸다"면서 "9명이 무대에 설 때보다 확실히 에너지와 기운은 다른 것 같다. 하지만 즐겁게 첫 무대를 잘 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무대는 소녀시대 때 다 보여주지 못했던 멤버들의 보컬 실력에 방점을 찍었다. 태연은 "소녀시대 때는 군무가 중요했는데, 이번에는 3명이서 군무보다는 보컬에 훨씬 더 많이 신경을 썼다. 그게 소녀시대 때와의 가장 큰 차이점"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많은 분들이 우리 첫 무대가 어떨지 궁금해하시는 것 같아서 부담도 됐지만, 가사처럼 자신감 있게 잘 하려고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서현은 "반면 나는 목 상태가 좋지 않아 욕심 만큼 못 보여드린 것 같아 아쉽지만, 앞으로 더 좋은 무대를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이번 유닛이 소녀시대의 첫 프로젝트인만큼 멤버들의 어깨도 무겁다. 티파니는 "다른 멤버들도 메신저로 응원의 메시지를 많이 보내줬다. '트윙클' 뮤직비디오도 함께 봤는데, 회사에서 너무 많이 신경써준 것 아니냐며 농담처럼 말해 한참 웃었다. 떨어져있다보니 멤버들간에 더 애틋해졌다"고 말했다.
태연은 "우리가 같이 사진을 찍은 지 꽤 오래됐는데, 요즘 들어선 멤버들을 만나면 사진도 자주 찍고 보고 싶다는 말도 많이 한다"고 덧붙였다.
소녀시대 태티서는 이날 '엠카운트다운'을 시작으로 4일 KBS '뮤직뱅크', 5일 MBC '음악중심', 6일 SBS '인기가요' 무대에 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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